일상다반사

파주 귀한농부캠핑장에서 1박2일 캠핑하기

파파와이 2023. 5. 23. 14:19

저희 부부에게 감사하게도 정말 이쁘고 소중한 하윤이가 태어나고 첫돌이 지나면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어릴적 부모님과 다녔던 캠핑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도 우리 캠핑을 다녀보자~!! 하고 캠퍼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1년이지나고 2년째 캠핑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하윤이가 어려서 걱정이 되는 부분도 많지만 정말 다행이 저희 하윤이는 저희 가족 캠핑을 너무 잘 즐기고 있습니다. 커서 다 기억을 하지는 못 하겠지만 사진을 보면서 행복했던 시간, 귀한시간을 되새길수 있도록 신나는 캠핑을 이어 가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파주의 귀한농부학교캠프였습니다. 맞벌이 부부라 항상 1박2일 이나 2박3일정도로 짧게 캠핑을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캠핑을 즐기고 계신것을 예약하면서 뼈저리게 느끼게 되네요. 캠핑장 사이트 예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든거같네요. 열심히 검색하고 예약을 시도한 끝에  귀한농부학교캠프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경기남부 평택에 살고있는 저희는 차로 열심히 2시간 반정도를 달려 10시30분 경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파주 귀한농부학교캠프 캠핑장이 좋았던 첫번째는 오전에 입실이 가능하다 입니다. 입실 시간이 10시 부터였습니다. 지금까지 다녔던곳은 대부분이 2시나 3시 입실이여서 1박2일을 할 경우 조금씩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10시 입실을하니 시간도 여유있고 조금더 캠핑을 즐길수 있었던것 같아요.

 

올해 캠핑을 시작하고 귀한농부학교캠프 캠핑장은 4번째 캠핑이였습니다. 매번 비가 내리는 바람에 맑은 하늘을 보지 못하였는데 이번 캠핑은 파란 하늘을 보며 시작하니 더 기분이 좋았네요.

 

이번 캠핑이 좋았던 두번째 이유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입니다. 캠핑을 가서 엄마랑 아빠랑 산책하고 맛있는 음식 해먹고 하는것도 좋지만 소소한 다른 기억을 남겨주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이번에는 모든 프로그램을 다하진못했지만 하윤이랑 쿠키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캠프파이어 하기 로 소소하게 조금 다른 추억을 남겼네요. 하윤이가 아직 어려서 미꾸라지를 무서워 하긴했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좋은 기억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안 한가득한 짐을 내리지 언제 다정리하나..매번 느낍니다. 모든 캠퍼 아빠들 화이팅 입니다! 아자아자!!

이제 텐트를 피칭합니다!

 

귀한농부학교캠프 캠핑장은 지정자리는 따로 없습니다. 10시 부터 입실하여 원하는 사이트에 피칭을 하면 됩니다. 저희는 데크자리에 피칭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텐트를 좀 큰걸로 바꿨더니...데크가 조금 짧았네요ㅜㅜ 그래도 만족스럽게 텐트 완성!! 이제 캠핑을 시작합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습니다!! 사이트 바로 앞에 밧줄을 이용해서 탈수 있는 배도 있네요. 오전에 도착하여 텐트 피칭을 하고 잠깐 놀고나니 바로 점심시간.. 밥을 해먹을까? 고민하다 옆텐트에서 중국집 음식을 드시는것을 확인하고 바로 근처 중국집을 검색!! 배달은 안되지만 포장가능!! 걸어서 10분정도 거리!! 오늘 점심은 짜장면이다!! 짜장면이 불까 싶어 차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피칭후 지친터라.. 캠핑중 중국집 음식은 처음 이였지만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정리를 하니 벌써 2시가되었네요. 2시부터는 미꾸라지 잡기 체험을 했습니다. 체험장을 가니 많은 어린이 친구들이 신나게 미꾸라지 잡기를 하고 있네요. 어른들은 들어가 있지 않았지만 저희 하윤이는 아직 어려서 같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하윤이는 아직 미꾸라지가 무섭나봅니다. 아빠한테 안겨서 떨어지질 않네요. 그래도 오!오! 물고기다 하며 좋아하네요. 미꾸라지 잡기 후 바로 쿠키 만들기를 했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아쉽.. 

귀한농부학교캠프는 마을 조합에서 운영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몇몇 어르신께서 아이들 체험을 도와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나게 놀다보니 저녁을 먹을 시간이 옵니다. 오늘 저녁은 편백나무찜기를 이용한 고기말이와 채소 찜입니다. 와이프님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편백나무찜은 처음 해보는데 향이 너무 좋네요.

김이 모락모락 맛있는 편백나무찜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좋았습니다. 와이프님의 정성으로 맛도 최고입니다.

이렇게 먹고 놀고 열심히 캠핑을 즐기다보니 또 밤이 찾아오네요.

 

개인적으로 캠핑은 이시간을 위해서 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분위기도 좋고 기분도 좋고 이번 캠핑도 성공적인거 같습니다.

밥을 먹고 밤이 오니 때마침 캠프파이어를 한다고 합니다. 빠질수 없이 저희 가족도 들뜬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귀한농부학교캠프 정말 많은 체험을 준비 해주셨습니다. 해당 캠핑장에 많은 분들이 캠프파이어와 불꽃?폭죽?놀이를 같이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오는 캠핑장이다 보니 중간에 단상에서 아이들의 멋진 춤실력도 구경하고 신나는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알차게 이번 캠핑도 마무리가 되고있네요.밤이 되고 하윤이는 잠을 자고 저희 부부는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다 11시 매너타임에 맞춰 단잠을 자며 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파주 귀한농부학교캠프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놀수있어요. 어른들도 물론 여유있는 캠핑을 즐길수 있을거에요. 귀한사람들과 귀한시간을 보낼수 있습니다.

다음 캠핑을 준비하며 또 일상으로 돌아갑니다.